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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천사와악마


Book review 카테고리의 첫 포스팅를 장식하는 작품. 천사와 악마

이 카테고리를 만들고 나서 과연 얼만큼의 책을 읽어서 몇개의 포스팅을 할지는 나조차도 의문스럽다. 어쩌면 이 포스팅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수도 있다는거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 마음의 한식을 잘 섭취해야겠다.

사실 이 책을 지금 읽었다는게 좀 부끄럽게 느껴진다. 이책이 나온지도 꽤 시간이 흘렀고 베스트 셀러까지 올랐던 책인데 여지껏 안보다가 이제야 본게된것이...

이 책의 작가에 대해서 아는것은 한개밖에 없다 다빈치 코드를 지은 작가라는거 또 이번 책을 읽으면서 이 사람이 교사였다는거 정도가 댄브라운에 대한 내 지식이 전부이다.

근데 책을 읽다보면서 이 사람 내공이 상당하다는것을 느꼈다. 다빈치코드를 책으로 읽어보지 않고 영화로만 접해서 잘은 모르지만 천사와 악마를 읽는 동안 그의 상상력은 지구를 초월할거 같은 느낌을 받았다.

책을 읽게된 동기는 작년 나만의 졸업배낭여행을 갔던 프랑스 숙소에서 만난 한 형님께서 이 책을 추천해주셔서 난중에 꼭 읽어봐야지 하고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서야 본것이다.

천사와 악마의 주된 배경은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가 주된 배경이다. 내 발자취를 남기고왔던 곳이였는지도 몰라도 책을 읽는 내내 책속의 주인공인 랭던이 되어서 로마시내를 활보하고 있던거 같은 느낌을 받았다. 여담이지만 로마 여행의 주된 목적은 다른 목적이 이여서 많은 관광명소들을 둘러보진 못했다. 눈으로만 휘익 휘익 하고 그냥 대충 왔던 기억이 난다. 시간이 다시되어서 로마를 가게된다면 시내 상수도가 어떻게 이어져있는것 까지 보고 올 계획이다. 그날이 오려나?

천사와 악마는 과학에서부터 예술사까지 전반적인 지식들을 총망라 해주고 있다. 책을 읽어나가면서 자세히는 아니지만 간단한 대백과사전을 속독한 느낌도 받을수 있었고 책의 전개속도도 굉장히 빠르다. 지구력이 약해서 한번 책을 붙잡으면 최대 보는 페이지수는 100장 남짓인데 이번엔 200장도 한자리에서 뚝딱하고 해치웠다.

사실 이 포스팅을 하면서 가장 하고싶었던 말은 천사와악마 영화판(5월14일개봉예정)이 어떻게 나올건인가가 대한 관심을 표출하고 싶어서 포스팅했다.
다빈치코드를 연출했던 론하워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천사와악마도 연출하고
랭던역에는 톰 행크스가 나오고 가장 관심이 가는 카를로 궁무처장역에는 이완 맥그리거이다.
이 소설에서는 랭던역할도 중요하지만 후반기에 중요한 극을 이끌어 나갈 카를로 궁무처장역할도
어마어마하게 중요하다. 이완 맥그리거가 이 역할을 200% 소화해낼수 있을거 같은 느낌을 받아서 놀라웠다. 캐스팅이 정말 기가막힌 생각이 들었다. 살인의 추억 향숙이 주인공 박노식씨처럼.

다만 영화로(http://www.angel-demon.co.kr) 옮겨졌을때에 우려되는 점은 이 많은 분량의 내용을 러닝타임 최대 150분정도로 한다고 했을때 150분내에 모든 내용을 스크린으로 옮길수 있을것인가와 바티칸이 주 배경들이 얼마만큼 완벽하게 비춰질지 주목이된다. 다빈치 코드에서 론하워드의 능력도 충분히 입증되어서 많은 걱정은 안되지만 개인적으로 다빈치 코드보다 천사와 악마라는 작품이 더 기대되기에 노파심이 생기는것 같다.

아직 안 읽어보신 분들이 계신다면 이책을 추천드리고 싶다. 후회없는 선택이 될것이다.

바티칸 광장

책 끝부분에 등장할 대성당앞 광장의 모습 과연 영화에선 얼마나 멋지게 나올지 기대되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