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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2009년 첫 잠실야구장 나들이


취업하기전까지 야구장에 발도 안대겠다는 나의 공약은 오늘부로 깨져버렸다.
항상 정치인들이 말하듯이 공약은 공약일뿐..

개인적으로 주말에 야구장 가는것을 별로 안좋아한다. 사람도 많고 입장료도 평일보다
비싸고 경기를 온전히 집중하기에 온갖 방해요소들이 많이 발생하기도 하고
친구놈이 평일엔 출근을 해서 어쩔수 없이 주말에 가야하긴 했지만 나는 그냥 사람도 적당히 있고 조용하고 경기에 초집중할수 있는 평일을 나는 더 선호한다.

아마 주말에 잠실야구장 간것은 두번째가 아닌가 싶다.
그때는 내가 응원하는팀경기가 아니였고 다른친구가 가자고 하는 바람에.. 사실 무지 가기 싫었으나 그냥 야구경기 보러갈겸 갔었던것 같다. 역시 그날도 복잡한 잠실야구장은 내 기분을 별로 달갑게 해주진 않았던것 같다.

사실 요새 내가 응원하고 있는 한화의 플레이를 보고있노라면 혈압이 쳐 오른다.
다들 정신줄 놓았고 타격도 형편없고 투수진도 형편없고 해서 평소같았으면 가지 않았겠지만
오늘은 우리팀 제1선발 류핸진이가 선발로 나오길래 오늘은 이기겠지 하고 경기장으로 향했으나...오늘도 져버렸다. 팀은 5연패에 빠지고 경기에 졌더라도 경기내용이 좋았냐? 그것도 아니다 오늘도 정신줄 놓았고 수비 실책에 점수낼 찬스에서는 폭삼당하거나 아웃당하기 부지기수이고.....

아 이런식으로 쓰다보면 육두문자들을 쓸까봐 경기에 관한 내용은 그만 접어야겠다. 이미 진경기일뿐 다시 생각하면 내 건강만 안좋아질듯

다음 야구장 나들이는 언제가 될런지는 모르겠다. 뭐 마땅히 같이 갈 사람도 없거니와 솔직히
지금상태로서는 야구장을 가는 발걸음이 가볍지만은 않다.

그래도 막상 야구장에 가면 기분이 좋아지고 생동감이 느껴져서 좋다. 티비 중계로 볼때도 재미있지만 직접 응원하면서 보는 야구관람의 맛은 또 다른 묘한 매력이 있다.

어서 빨리 한화가 치고 올라가야 내 심신이 안정될거 같은데. 요새 몇경기를 보노라면 이번시즌은 그냥 마음을 비우고 지켜봐야할거 같다. 이미 마음 비우는 작업은 진행중이였지만 -_-;

최근에 야구장가서 팀이 승리한 경우가 없었던것 같은데 제발 다음에 야구장 갔을땐 이 징크스가 무참히 깨져버렸으면 좋겠다.

아 야구장 갈때마다 느끼는건데 야구장에 가면 여성팬분들이 많이들 오신다. 그들을 보고있노라면 흐뭇해지고 기분이 좋아진다(다른의미도 없다곤 말 못하겠...) 근데 내 주위에 여성들중엔 야구 좋아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안타깝다 뭐 주위 남성들중 야구 좋아하는 사람도 찾아보기 힘들다.

결론

야구좋아하는 사람들은 내 주위에 거의 없다. 슬프다
야구장에서 먹는 시원한 맥주맛은 어느맥주와도 비교할수 없는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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