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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ogue

서점에서


약속시간을 기다리는곳에 서점만큼 최적의 장소도 없는거 같다
양질의 정보를 얻을수 있으며 땀도 식힐수 있으며 교양도 쌓을수 있으며 등등
친구놈을 오래기달리게 되지 않아서 항상 서점가면 1순위로 가는곳
잡지 코너로 향했다.

먼저 페이퍼 8월호를 뒤적뒤적대고 스포츠 잡지를 찾아보다가 없음을 알고
비장의 카드 영화잡지쪽으로 향했다.

요새 서점에 가면 예전만큼 다양한 영화잡지가 안보이는거 같아서 아쉽다

군인시절 휴가나 외박복귀시에 항상 영화잡지를 살때면 여러종류 영화잡지가 있었던것 같은데 요새는 많아봐야 두권정도나 있을법하다.

영화잡지 대표적인 씨네21을 뒤적였다.

항상 문화나 영화잡지들을 볼때 제일 먼저 찾게되는것은 인터뷰면이다. 이 지면을 읽을때마다
그 사람에 대해서 알게되고 왠지 나와 대화하는거 같기도 하고 거리감이 많이 느껴지지 않는
사람냄새나는 지면을 좋아한다.

근데 이번호에는 내가 호감이 갈만한 인터뷰어가 없어서 그냥 패스하고 뒤로 뒤로 넘기다보니
인터뷰보다 더 좋았던 장진감독에 관한 기사가 실렸다.

자칭 장진빠여서 장진감독에 관한 기사들은 눈을 부엉이처럼 더 크게해서 주의깊게 보곤한다.

기사는 장진감독이 연출하는 굿모닝 프레지던트에 관한 내용들이였다. 촬영작을 첫 공개하는 날에 기자가 다녀와서 이런 저런 이야기거리를 풀어놓았던 지면

우선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10월에 개봉예정이고 각기다른 세명의 대통령에 관한 영화이다.
이번에도 과연 장진식의 유머를 어떻게 보여줄건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고 특유의 대사를 주고
받다가 툭 던지는 유머들도 상당히 기대가 된다.

항상 장진영화의 특징은 장진사단이 대거 출연해서 더욱더 정이 간다. 이제는 거물이 되어버린
연기잘하는 정재영은 볼수 없지만 그의 빈자리를 류승룡이나 임하룡 장영남이 잘 커버해주고 있는거 같아 흐뭇하다.

이번영화에도 역시 장영남, 류승룡, 내가 좋아하는 공형진과, 내가 더욱더 좋아하는 정유미양
이 나온다 @.@ 정유미양 하악 하악

또 기억에 남았던 기사는 장진감독이 촬영 대기시간에 글러브를 끼고 놀고 있었다는 ㅋㅋ
역시 야빠 장진감독 답다. 예전에 많은 글러브들을 집에 둘곳이 없어 사무실에 방치해뒀다는 기사를 봤는데 언넝 사회인야구 가입해서 장진감독과 야구시합하는 날이 왔으면 좋으련만
현실은 시궁창.... -_-;;

서랍에 쳐박아 두었던 아는여자 dvd나 시간날때 다시보면서 10월 개봉할 굿모닝 프레지던트의 아쉬움을 달래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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