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5차전 후기

예상대로 sk가 승리하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되었다.

두산으로서는 어제내린 비가 야속하게 느껴질듯

상대적으로 금민철선수보다는 세데뇨선수가 상대하기 좀더 수월한것 사실이였고 3차전에서 호투한 채병룡선수가 과연 3일쉬고 등판했을때 얼마만큼 막아주느냐가 관건이였는데 채병룡선수가 자기몫을 다 해주면서 마지막에 sk가웃을수 있지 않았나 싶다.

개인적으로 플레이오프 mvp는 박정권선수지만 채병룡선수도 mvp을 받을만한 활약을 보여줬다.

1~4차전처럼 두팀간의 살얼음판 승부가 예상되었지만 경기는 일방적으로 진행되었다.

빵횽의 선제홈런과 이재원의 2루타 소년장사 최정의 솔로홈런으로 초반 리드를 이끌어 나가고 리드를 지켜나가면서 추가점을 더한것이 손쉽게 승부가 결정되지 않았나 싶다.

두산에서 제일 아쉬웠던 대목은 3대0으로 뒤지고 있을때 1사 1, 3루에서 고젯의 우익수플라이때 이종욱선수가 홈에서 쇄도하다 아웃당한 그 대목이 아쉬웠다.
빵횽(박재홍)선수가 강견이고 홈에서 주자를 잡은적도 많았기에 짧은 플라이때 아무리 이종욱선수의 다리가 빨랐다고 하더라도 주자를 막고 다음타석 김현수에서 승부를 걸어봄직만도 했는데 아쉬운 대목이였다. 더군다나 빵횽의 송구가 원바운드로 정확히 홈에 승부되어서 여유있게 아웃도 되었고

이로써 기아대 sk의 한국시리즈가 열리게 되었고 sk는 3년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된다.
예전부터 느낀거지만 비룡은 정말 강팀인것 같다. 김광현, 송은범, 전병두에 주전포수 박경완까지 빠진 전력에도 팀을 한국시리즈로 올렸다는 것은 차,포를 떼고 장기를 두는것과 마찬가지인데 참 강한팀이라는걸 다시한번 느끼고(한국시리즈엔 송은범선수가 엔트리포함된다고하네요)기아와 비룡의 한국시리즈는 선발과 불펜싸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기아는 선발이 약한것에 비해 불펜이 약하고 (과연 돌아온 한기주선수를 어느 시점에서 활용할지도 기대가됨) 비룡은 선발이 약한것에 비해 불펜진은 철벽이다.

그러나 야구공은 둥근법. 하일성위원의 '아 야구 몰라요'라는 명언처럼 길고짧은것은 대봐야
알듯. 내일모레 한국시리즈 1차전 승부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