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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space

한국대중음악축제 - 2009 헬로루키 공연 후기



신기하게도 11월달에 포스트하는 글들은 다 음악에 관련된 글만 포스팅하는것 같다. 얼마남지 않는 11월달에 포스팅을 한다면 어거지라도 음악에 관련된 포스팅을 해야 구색을 좀 갖출거같은 예감

인디음악에 관심많은 친구녀석이 같이가자고 했던 한국대중음악축제

솔직히 헬로루키 7팀에 출전하는 팀들중 노리플라이만 알고 나머지 팀들은 몰라서 게스트들 라이브나 듣고 오자고 단순하게 생각했는데 완전 큰 오산이였다.

거짓말 좀 보태자면 2008년 그랜드민트페스티벌 막공연만큼 좋았던 공연이였던것 같다.

7개팀들의 최종적으로 자웅을 다투어 대상자를 꼽는 자리였는데 7팀다 대상을 줘야할만큼 그들의 색깔이라던지 무대매너들은 최고였다.

첫번째 팀은 아마 데이브레이크곡으로 시작

다섯명을 모인 밴드였는데 그들이 첫인상을 보니 꽤 자유분방하고 재미있게 살거 같았은 느낌이였는데 노래도 들어보니 역시나 자유분방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노래들이였다.
각팀당 두곡씩 부르는 스테이지였는데 데이브레이크의 마지막 곡 좋다라는 곡은 쉬운 멜로디와 따라부르기 쉬운곡이였고 가사들이 소박했던것 같았다. 무대메너도 좋았고
헬로루키가 대만족이였던 공연이였던것이 첫단추 즉 데이브레이크를 노래를 잘끼워서 나머지 단추들도 다 대만족이였던것 같다. 

두번째는 기타솔로 박주원씨 

이분 포스가 남달랐다. 어쿠스틱 기타하나가지고 등장해서 기타연주를 들려주는데 상당히 인상깊었다. 첫곡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관련된 노래였는데 (자랑질) 마치 작년 겨울에 바르셀로나 갔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서 박주원씨의 기타선율이 더 뇌리게 박힌것 같고 상당한 실력자 인듯 보였다.  

세번째팀은 아폴로18팀 헬로루키 대상을 받은 팀이다.
사실 아폴로18의 노래는 허기가 진 관계로 밖에 편의점을 다녀와서 끝자락만 들었는데 팀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지구에 관련된 노래였던것 같고 아폴로18의 연주소리가 우주에서 지구를 보는듯한 그런 느낌을 받았다. 이런 음악을 들을기회가 흔치않아 참 새로웠던 팀

네번째팀은 좋아서 하는 밴드
이팀의 가사도 정말 생활속에서 쉽게 찾아볼수 있는 소재들로 이루어져서 왠지 더 친숙하게 다가오는듯한 느낌이였고 보컬의 목소리도 좋고 성량도 좋았던것 같다. 좋아서 하는 밴드의 노래를 들으면 행복지수가 파바박 올라가는 느낌을 받는거 같았다. 심사의원으로 이한철옹이 왔는데 왠지 이 팀에게 후한 점수를 주지 않았을까 생각을 1초간 해보기도 ㅋㅋ

다섯번째 팀은 텔레파시
상당히 인상깊었다. 보컬은 일본 청춘만화에 나올법한 외모와 헤어스타일 녹생으로 탈색?한 머리는 텔레파시의 일렉트로닉한 음악과 잘어올렸는듯. 보컬이 좀 까불까불하게 생겼었는데
무대매너도 좀 까불까불했다. 친근한 까불까불이였다고 할까?

여섯번째 팀 노 리플라이
뭐 노 리플라이는 많이 알려졌고 그래서 별말은 안하겠고 그냥 노리플라이의 서정적인 음악과
2009헬로루키의 관객석을 썩 어올리지 않았던것 같다. 정적인 노래 두곡만 불렀는데 소극장 분위기 비스무리 했다면 좋았으련만 아쉽 아쉽

마지막팀 흠
재즈장르의 연주를 하는 팀이였는데 옆에 친구에게 왈 마치 수요예술무대에 잘 어올릴듯한 팀이다라고 했다. 이팀의 무대또한 헬로루키의 관객석과 썩 어올리지 않아 관객들의 호흥은 아쉬웠던것만 같다.

중간중간에 게스트들이 와서 불렀는데 노래는 알고있었으나 처음 본 국카스텐 짱이였다.
무대 폭발력이 ㄷㄷㄷ 했고 보컬의 내공또한 상당했다. 이승환옹도 공연으론 처음봤는데
나이는 어디로 자시는건지 16년전에 나온 덩크슛을 같이 흥얼거렸더니 옛 생각도 나고 좋았고

마지막 휘날레 김수철 아저씨 대박이였다.
그분의 음악에 대한 열정은 아무도 못따라가는듯 젊은 후배들과 청춘관객들과 하나가되어 공연을 이끌어가는 카리스마란 멋졌고 젊은그대를 다같이 합창할땐 무슨 체육대회에 온건마냥
다들 열심히 불러댔다.

아마 내년에도 2010헬로루키가 열리지 않나 싶은데 내년에는 내가 직접 신청해봐야겠다.
내년에도 엄청난 실력으 가진 팀들이 올라올텐데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