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문화의 전당에서 공연을 본지 얼추 9년만에 다시 찾아가서 공연을 본거 같다.
이곳에서 처음본 공연은 내가좋아하는 김종서 형님의 단독 콘서트를 고2때인가 나 혼자 갔었던것 같은데 정작 수원에 살면서도 문화의 전당엔 갔던 일은 없던거 같다.
딱 잘라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별로였다.
러닝타임은 쉬는시간 빼면 2시간 10여분 되는데 뭐랄까 지루함이 많이 느껴지는 공연이였다고나 할까??
이준익 감독의 라디오스타 영화를 뮤지컬화에서 만든 작품이여서 모든 줄거리는 영화상과 동일하고 극을 전개해나가는 방식이 뮤지컬 방식을 도입해서 극을 이끌어 나가는 방식인 공연인데
줄거리를 다 알아서 공연을 보는 내내 나는 지루했던것일까? 뭐 그럴수도 있겠지만
뭐랄까 관객을 빨아들이는 흡입력이 좀 부족했던 연출력이였던거 같다. 물론 뮤지컬연출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아는것은 하나도 없지만 가장 기본인 관객의 이목을 끌어야하는것이 아닐까?
뭐 수많은 사람들중 나만 지루해했다면 할말이 없지만 관객들의 높은 호응력을 받진 못했던거 같다. 중간에 나오는 노래들이 좀 길어서 지루한 느낌이 없지않아 있었고 연출자의 과도한 연출력
약간 판타지 요소들을 섞은 흔적들도 보였는데 내눈에는 성에 차지 않았다.
그리고 이 작품의 주인공인 최곤역의 김원준
전문적으로 연기를 배운 연예인도 아니고 몇번 드라마 출연을 해보았다고는 하나 뮤지컬 배우들로 채워진 공간에서 그의 연기력은 살짝 떨어져보이는것은 사실이였다. 그의 잘생긴 얼굴이 연기력을 잠식시켰다고 할수도 있겠다만 뭔가 부족했던 연기력이였던것 같다.
만약 내가 연출자였다면 약간 원작과의 기본 플롯은 같지만 공연 연출자가 좀더 가미하고 창조해서 약간 다른 스타일로 극을 이끌어 나갔으면 했고, 중간 중간 나오는 노래들이 멜로디가 귀에 쉽게 감기지도 않아서 좀더 쉽고 편안한 멜로디로 음악구성들을 해봤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공연시간 내내 심술궂은 표정으로 생각해보았다.
너무 단점만 적다보면 진중권교수처럼 보일수도 있으니 이쯤에서 몇가지 칭찬도 적어보자면
세트무대들은 아기자기 하고 뮤지컬 냄새가 잘 느껴지도록 꾸민것 같다. 영월의 시골 모습도 적절하게 표현해 냈고 시각효과들을 잘 이용한점들도 좋았던거 같고 제일 좋았던것은 뮤지컬 배우들의 연기들도 인상깊었다. 특히 극중 안성기 역의 서범석씨의 연기는 훌륭했던거 같다. 영화에서 나온 안성기의 캐릭터를 잘 소화해낸거 같은 느낌을 받았고 노래솜씨 또한 훌륭했다.
아~ 노브레인 역할을 한 밴드팀들의 연기도 좋았고 노브레인이 와있는거 같은 노래실력도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으로 반가웠던 얼굴 최코디!!
박기사역으로 출연했는데 역시 강원도 출신답게 사투리를 잘 구사하면서 튀지도 않고 어색하지도 않은 역할을 보여줘서 좋았었다. 아마도 정준하기 심어준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건...
음.. 원작 영화가 너무 잘 만들어져서 그런지 뮤지컬에서 접한 라디오스타는 많이 생소하고 그랬다. 내가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많이 접해보지 않은점도 있겠지만 좀더 잘 만들어질수도 있는 작품이였겠다라는 생각은 계속 든다.
김원준 + 정준하 더블캐스팅의 공연은 좀 기대가 되긴하지만 그거까지 보러갈 여유는 없으므로
그냥 내 상상에 그들의 연기력을 가늠해보련다.
영화와 색다른 맛을 느끼고 싶은 분들께는 한번 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은 공연이였던것 같다.
이곳에서 처음본 공연은 내가좋아하는 김종서 형님의 단독 콘서트를 고2때인가 나 혼자 갔었던것 같은데 정작 수원에 살면서도 문화의 전당엔 갔던 일은 없던거 같다.
딱 잘라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별로였다.
러닝타임은 쉬는시간 빼면 2시간 10여분 되는데 뭐랄까 지루함이 많이 느껴지는 공연이였다고나 할까??
이준익 감독의 라디오스타 영화를 뮤지컬화에서 만든 작품이여서 모든 줄거리는 영화상과 동일하고 극을 전개해나가는 방식이 뮤지컬 방식을 도입해서 극을 이끌어 나가는 방식인 공연인데
줄거리를 다 알아서 공연을 보는 내내 나는 지루했던것일까? 뭐 그럴수도 있겠지만
뭐랄까 관객을 빨아들이는 흡입력이 좀 부족했던 연출력이였던거 같다. 물론 뮤지컬연출에 대해서 전문적으로 아는것은 하나도 없지만 가장 기본인 관객의 이목을 끌어야하는것이 아닐까?
뭐 수많은 사람들중 나만 지루해했다면 할말이 없지만 관객들의 높은 호응력을 받진 못했던거 같다. 중간에 나오는 노래들이 좀 길어서 지루한 느낌이 없지않아 있었고 연출자의 과도한 연출력
약간 판타지 요소들을 섞은 흔적들도 보였는데 내눈에는 성에 차지 않았다.
그리고 이 작품의 주인공인 최곤역의 김원준
전문적으로 연기를 배운 연예인도 아니고 몇번 드라마 출연을 해보았다고는 하나 뮤지컬 배우들로 채워진 공간에서 그의 연기력은 살짝 떨어져보이는것은 사실이였다. 그의 잘생긴 얼굴이 연기력을 잠식시켰다고 할수도 있겠다만 뭔가 부족했던 연기력이였던것 같다.
만약 내가 연출자였다면 약간 원작과의 기본 플롯은 같지만 공연 연출자가 좀더 가미하고 창조해서 약간 다른 스타일로 극을 이끌어 나갔으면 했고, 중간 중간 나오는 노래들이 멜로디가 귀에 쉽게 감기지도 않아서 좀더 쉽고 편안한 멜로디로 음악구성들을 해봤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공연시간 내내 심술궂은 표정으로 생각해보았다.
너무 단점만 적다보면 진중권교수처럼 보일수도 있으니 이쯤에서 몇가지 칭찬도 적어보자면
세트무대들은 아기자기 하고 뮤지컬 냄새가 잘 느껴지도록 꾸민것 같다. 영월의 시골 모습도 적절하게 표현해 냈고 시각효과들을 잘 이용한점들도 좋았던거 같고 제일 좋았던것은 뮤지컬 배우들의 연기들도 인상깊었다. 특히 극중 안성기 역의 서범석씨의 연기는 훌륭했던거 같다. 영화에서 나온 안성기의 캐릭터를 잘 소화해낸거 같은 느낌을 받았고 노래솜씨 또한 훌륭했다.
아~ 노브레인 역할을 한 밴드팀들의 연기도 좋았고 노브레인이 와있는거 같은 노래실력도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으로 반가웠던 얼굴 최코디!!
박기사역으로 출연했는데 역시 강원도 출신답게 사투리를 잘 구사하면서 튀지도 않고 어색하지도 않은 역할을 보여줘서 좋았었다. 아마도 정준하기 심어준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건...
음.. 원작 영화가 너무 잘 만들어져서 그런지 뮤지컬에서 접한 라디오스타는 많이 생소하고 그랬다. 내가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많이 접해보지 않은점도 있겠지만 좀더 잘 만들어질수도 있는 작품이였겠다라는 생각은 계속 든다.
김원준 + 정준하 더블캐스팅의 공연은 좀 기대가 되긴하지만 그거까지 보러갈 여유는 없으므로
그냥 내 상상에 그들의 연기력을 가늠해보련다.
영화와 색다른 맛을 느끼고 싶은 분들께는 한번 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은 공연이였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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