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팬으로서의 懷疑感

아침에 일어나자마나 인터넷 뉴스창이 내눈을 사로잡게 만들었던
히어로즈(구 현대 유니콘스)의 장원삼 선수가 삼성과 현금트레이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대한민국 야구팬의 한사람으로써 망연자실했다.

지금도 분이 가라앉지 않아서 어떻게 내 마음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이곳이라도 내 분을 삭혀보려고 끄적여 보련다.

휴...
누구의 책임이 큰지에 대해서는 왈가왈부 하지 않겠다.
하지만 이것 아니지 않는가 히어로즈의 프랜차이스 스타인 장원삼선수를 고작 현금 30억과 들어보지도 못한 삼성 좌완투수와 트레이드를 하다니 이건 말도 안된다!!

그것도 3할 타자랑도 바꾸지 않는다는 검증된 좌완 에이스 선수를 말이다.

이장석대표 무슨생각을 가지고 살고 계시는지 묻고싶고 그런사람이 히어로즈대표를 맡고있는것 또한 의심스럽다.
트레이드를요청한 삼성 김재하 단장이나 아무래도 현장에서 입김을 불어넣었을거 같은 선감독까지 심지어 이런 말도안되는 트레이드를 수수방관하고 있는 KBO까지 총재랑 사무총장님은 도대체 모하시는건지 그냥 감투만 쓰고 계시는건지 이런 일이 발생할수록 야구팬들의
분노는 사그러지지 않는다는걸 모르시는건지 또한 올림픽에서 금메달딴 프로야구의 위상을 이렇게 깍아먹어야 하는지 묻고싶다 정말로 정말로

나도 프로야구팬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트레이드를 엎어버릴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어떻게서든지 도울것이다 아니 이런일을 보고도 가만히 있는다면 프로야구팬으로서의 자격도 없는
사람일것이다.

이번 WBC감독 선임부터 잡음이 계속 끊이지 않았는데 이번 트레이드 사건으로 야구팬들은
정말 많은 상처를 입었을것이고 더욱이 구 태평양 시절부터 현대 유니콘스 히어로즈까지
응원을 하셨던 팬분들의 마음은 더 큰 상처를 입으셨을 것이다.

그분들이 느끼는 마음의 상처를 1%밖에 못느끼겠지만 정말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예전 쌍방울 시절의 선수 팔았먹던 시절에는 지금과 같은 인터넷이란것이 발달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당하고 가만히만 있어야했던 시절은 끝났다.

야구팬들의 하나된 마음을 꼭 전해야만 할것이다. 아니 전할것이다.